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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산업의 발달에 따른 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음식물 섭취패턴의 변화, 생활방식의 서구화, 환경오염 등으로 한국인들에게 심·혈관 질환, 당뇨병, 폐암, 대장암 등의 선진국형 병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들에게 유방암의 증가는 주목해야 합니다.

유방암의 증가 현상은 90년대 들어 분명해졌고 유방암은 이미 우리 여성들 곁에 바짝 다가서 있습니다. 80년대에는 전체 암의 9%로 여성암 중 3위(자궁, 위, 유방)이던 유방암이 90년대 들어서 급속히 증가하였습니다. 98년 통계에 의하면 결국 14.1%로 13%인 자궁암을 앞질러 여성 2위의 암이 되었으며 16.3%로 1위인 위암과 순위다툼을 벌였고 2001년 통계에서는 유방암이 16.1%로 위암 15.3%, 대장 10.5%, 자궁암10.1% 등을 누르고 1위의 암으로 올라섰습니다. 예방 의학자들이 예측한 바와 같이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소득이 높은 아시아 국가나 구미 각국과 같이 유방암이 여성 1위의 암이 된 것입니다.

가족력과 유방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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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9-05-19 10:05 조회2,416회 댓글0건

본문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2-3배 높습니다.

여러 기관의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이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민감성을
지니고 있고 이것이 자녀에게 유전된다는 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마도 그들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 스타일과 환경이 같으므로 유방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족성 유방암은 유전적 민감성과 생활 스타일이 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의 여러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가족성 유방암은 유전적 민감성과
생활스타일 모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측됩니다.실제로 어떤 가족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음식물,또는 여성 체내의 호르몬 등에 대한 유전적 민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방암 가족력을 가진 여성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미국의 경우)

가족력의 종류                                                  유방암 가능성(%)

폐경전,양측유방암,어머니나 자매                                  49
폐경전,한측유방암,어머니나 자매                                  33
폐경전,한측유방암,자매                                                18
폐경후,양측유방암,어머니                                            28
폐경후,한측유방암,어머니                                            16
폐경후,한측 또는 양측 유방암,자매                                  7
폐경후,이모                                                                7
(정상 여성의 유방암 위험성도 7%)

<45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나 자매가 있으면 정상인 보다 3배 위험,
  직계가족이 양측유방에 암이 걸렸다면 위험도는 5.5배로 높아집니다. 45세 이전의
  직계가족이 양측유방에 암이 걸렸다면 위험도는 8.8배로 높아집니다.>


<유방암 용어 정의>

1.유전성(가족성) 유방암(Hereditary Breast Cancer),전체 유방암의 약 5-10%.
  가계의 1-2대에 걸쳐 여러명의 유방암 환자가 있다.멘델 우성 유전하는 유전자가
  확인된 경우. 보통의 경우보다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이환되고 대부분 양측유방에
  암이 생깁니다. 다른 장기의 암이 같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가족성 유방암(Familial Breast Cancer),전체 유방암의 약 20%
  가족 1-2대에 걸쳐 유방암 환자가 한명 이상 있으나 유전성 유방암의 정의에
  합당치 못한경우.

3.산발적 유방암(Sporadic Breast Cancer),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70%.
  가족 2대에 걸쳐 유방암환자가 없는 경우.


<유전성 유방암의 분류>

1.유방암만 특징적으로 생기는 경우. 가장 많습니다.
2.유방암,난소암 증후군
3.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eni);
  유방암과 육종,뇌암(Brain Tumor),백혈병,부신피질암 등이 같이 생기는 병.
4.카우덴 씨 증후군(Cowden);
  유방암과 구강과 피부의 질환 갑상선 암이 동반되는 질환.
5.유방암 소화기암 증후군; 유방암과 위,대장,췌장 등의 암이 동반되는 병.


<유방암 유전자의 발견>

94년 말에 미국의 연구기관에서는 BRCA1(염색체 17번,암 억제 유전자)과
BRCA2(염색체 13번)라는 각기 다른 유방암 유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암 억제
유전자의 한 종류인 이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유전성 유방암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곧바로 이들 유전자의 이상을 밝혀낼 수 있는 시약이 개발되어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약으로 유전성 유방암 환자 가족들에게 검사를 시행하여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찾아내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유방암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약 85-95%가 유방암에 걸립니다>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일생동안 85-95%의 유방암 위험성이 있으나
이 유전자가 없는 가족이라면 보통 사람과 같은 유방암 위험도를 가지므로 암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유전자가 확인된 가족은 정기적인 정밀검사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올바른
치료를 받게 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처음에 한쪽 유방에만 암이
있어도 2-3년 안에 다른쪽 건강한 유방에도 암이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양측유방절제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유전자 발견으로 올바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방암 유전자검사의 문제점>

1.누가 검사를 할 권리가 있는가?-부모,본인,의사?

2.언제 검사를 할 것인가?일찍 부터 결과를 알고 암의 공포에 떨 것인가?

3.보험화사와의 관계; 병이 걸릴 가능성(보험사고;보험금 지급)이높은 사람을
  암보헌이나 생명보험에 가입을 허용할 것인가? 가입을 허용하도라도 정상인과
  똑같은 보험비용으로 가능할 것인가?

4.고용관계;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생상성 저하에 대한 우려, 보험금
  부담 상승 등의 이유로 고용주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고용을 꺼리지 않을까?

5.유방암 유전자의 염기수가 처음 예상과는 달리 많고 따라서 유전자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다양하여 검사시약을 만드는데 문제가 많습니다.

암유전자의 모든 돌연변이를 쳌크할 수 있는 검사시약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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